광래가 점심을 먹자고 간 곳이 가다 보니 화개장터까지 왔다. 장터의 수수한 韓式 食堂에 들려서 김치찌개를 주문했다.알맞게 익은 배추 김장 김치에 돼지고기를 덤벙덤벙 썰어 넣고끓였는데 아주 맛이 좋았다.입맛에 쏙 맛는 감칠맛이 옛날의 엄마 솜씨가 생각나게 하는 찌개였다.운기, 길주, 광래, 나의 입맛에도 잘 맞는 고향의 맛 그대로 였다.값도 9000원 이라서 저렴하고 정다운 식당이었다. 집에 와서 보니나의 생일과 아내 생일을 합동으로 하는 생일 잔치(3월29일(토))에 아들 며느리 손자들이 온다니까 아내는 또 김치를 담그느라고 매우 바쁘게 일을 하고 있었다. 전체가 모여서 먹는 점심은전주의 유명식당 '전주 밥상 다 잡수소'에서 하기로 하였으나 저녁과 다음날 아침 점심은 우리 집에서모두 먹어야 하니까 김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