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날씨를 미리 알려 주려는 신호였으면 좋겠다.오늘 날씨는 금방 찾아 올 여름에 준비를 하라고살짝 맛을 보여주고내일부터는 다시 마지막 봄을 만끽하도록 하여 주겠지 광래의 전화가 아침에 왔다.기환이가 임실 35시단 PX에서 물건을 사고 싶단다.마음 약한 광래는 나와 길주를 싣고 기환이를 데릴러 평화동 그 깊은 골목길까지운전하여 갔다. 35사단 매점에는 일반인은 출입 금지 구역이다.기환이가 사 들고 온 상품은 세수비누, 노니 때 비누, 보통 세수 비누, 치약을 네개 씩 사서 우리에게 나누어 주었다. 시중에서 사는 값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산 물건이다.정말 반갑지 않은 선물이다. 요즘 비누 치약을 선물로 주면 반가워 할 사람이 어디 있는가?사람 좋은 광래는오수 '원동산 한식 부페'식당에서 점심값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