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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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비 내리는 정월 대보름 ..............그림 연습하기

초등학교 다니던 시절 동네 꼬마들은 정월 대보름 날 저녁 망우리 불이 높이 올라야 풍년이 든다고 가까운 방천가에 마른 나무 끊어 오고 짚다발 훔쳐오고 송판 울타리도 뜯어와서 불을 지르던 시절 빈 깡통에 못구멍 숭숭 뚫고 깡통 위에 철사달아 불붙은 숯 도막 깡통에 집어 넣고 빙글빙글 돌려대면 까만 하늘에 뱅글뱅글 불동그라미 허공에서 휙휙 돌고 하나 둘 셋에 하늘 위로 불깡통을 던지며 지르던 함성 "망우리야~~!" 동네 빈터 밤하늘 위에 불꽃놀이가 그거였다. ...................... 70년 전 얘기를 내가 하고 있는 것이다. ............................................................................. ..................

봄 비 내리는 날( 일기 쓸 일이 없는 날)

광래가 전화를 해도 받지 않는다고 길주, 운기의 전화가 나에게 걸려왔다. 몸이 불편한것일까? 집안에 무슨 일이 있는 것일까? 걱정이 된다고 나에게 전화가 온 것은 광래 옆집에 사는 나에게 한 번 아파트에 가서 확인 해 보라는 전화인가 보다 내가 전화를 해 봤어도 역시 전화를 받지 않았다. 운기 길주 내가 우리 아파트에서 만났다. 어떻허다 길주의 전화를 광래가 받았다. 신호가 가도 벨이 울리질 않았다. 우리 네명이 삼성 서비스 센터에 들렸다. 광래 전화가 '방해 금지'모드로 되어있다는 것이다. 서비스 센터 여 직원이 금새 고쳐 줘서 통화를 하게 됐다. 모레내 시장통 '진미 반점' 중화요리 점에서 짜장면으로 점심을 먹고 아중저수지 수변 산책로를 입구에서 수변로 끝의 화장실까지 갔다가 되돌아 오는 것으로 운동..

상아치과, .....오랜만에 그림을

오른 쪽 윗 어금니의 보철로 씌웠던 게 뿌리까지 썩어서 빼버린 지 5-6개월이 지났나보다. 언제 였던지 잘 기억이 나질 않는다. 그래서 아래에는 치아가 있는데 윗 니는 허공이라서 오른 쪽으로 씹는 음식은 어쩐지 좀 허전한 느낌이라 왼쪽으로 주고 씹게 된다. 그래서 오늘 상아치과에 가서 우측 상단 어금니를 임플란트로 하기로 하였다. 상아치과의 주원장은 우리 성당의 주진수 지휘자를 너무 닮았다. 오늘 주진수와의 관계를 물어 보려다 어금니에 임플란트 기둥을 세운 바람에 언어가 불편하여 다음에 묻기로 하였다. 오늘 걷기는 아내와 둘이서 집에서 송천동 상아치과까지 걷기로 하였다. 비가 약간 내렸어도 우산을 들고 걸었다. 1시간 30분이 좀 더 걸렸다.....그래서 거의 8000보....그것으로 만족하기로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