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기가 심장수술(삼장동맥 스턴트)을 하였다 한다.제작년에 내가 하였던 수술이다.병원에 가기 며칠 전까지 잔뜩 겁을 먹고 수술을 할까 말까 망설이던 운기의 모습이 생각난다 .이제 평생 심장은 편안할 것이다.전화 통화를 방금하였다.나의 통화기록을 보고 운기가 전화를 걸어와서 안심하라고 말하고 끊었다. 오늘은 쌀쌀하면서 햇빛이 좋아서 점심을 먹기전에 걷기 운동을 나갔다.7200보를 걷고 점심을 먹었다.아내와 함께 걷노라면 나는 참 행복하다고 느낀다.늙은 노인 부부가 나란히 천변 산책로를 걷는다. 나의 사경증 때문에 정면을 응시할 수가 없어서 아내와 함께 걷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집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 아파트 후문 ‘유빈이네 집’이라는 상점에서 길을 건너 건산천 다리를 건너 서쪽길로 가다가 천변으로 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