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백내장 친목행사로 한 낮에 배구 시합을 하는 데 자꾸만 눈이 침침하였다. 햇빛은 쨍쨍한데 별일이다. 손등으로 문질러도 소용이 없었다. 교실에 들어가서 회식을 하는 동안엔 눈이 잘 보였다. 이상한 일이다. 그렇다고 눈에 통증이 있는 것도 아니다. 안과 병원에 들려 진찰을 받았다. “언제 왼쪽 눈에 큰 충격 받을 일이 있었나요?” .................. 한 참 후에야 어렴풋이 떠오르는 기억이 있었다. 그렇다. 교생실습을 할 때 교생들 끼리 축구시합을 할 때 바로 내 앞에서 세게 찬 볼이 왼 쪽 눈에 맞아서 눈두덩이 붓고 며칠간 시력이 잘 회복되지 않았던 기억이 났다. ............... "두 눈 모두 심한 백내장에 걸려 있습니다.!" "백내장이라뇨??? 그게 뭐란 것인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