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환 신부님께서 하늘나라에 가신지 벌써 6주기가 됐다.
영원히 잊지 못할 나의 마음의 고향 임실.....
오늘
임실 성당에서 지 정환 신부님 6주기 추모 미사에
나병열 형제님과 같이 참석하였다.
정말 오랜만에 임실 성당에서 미사를 드렸다.
임실이 고향인 아내와 내가 지신부님 주례로 결혼을 한 성당이다.
임실 군수를 비롯하여 임실군의 큰 기관의 기관장들이 십여명 참석하였고
치즈공장이 처음 시작 될 때에
지정환 신부님과 함께 일하던 윤영섭(가밀로)씨가 서울에서 내려 왔다.
당시 임실군 농촌지도소의 간부 공무원이였던 라병열(시몬)님이
우성 아파트에 나와 같이 살고 있기에 그의 차를 타고 내가 같이 참석하였다.
나병열씨는 당시에 행정적으로 우유를 조달하는데 많은 영향력을 발휘하신 분이다.
윤영섭(가밀로)님은 치즈공장이 처음 시작 될 때에
지정환 신부님께서 프랑스에 치즈를 배우러 가시고
거기에서 습득한 지식을
윤영섭씨에게 연락을 해 주면
윤영섭(가밀로)씨는 한국의 임실 치즈공장에서 신부님의 말씀대로 우유를 가공하여
6개월 정도의 기간 동안 실습을 하여 치즈를 성공적으로 만들게 되었단다.
그 때 당시의 제 2 공장장이 었던 윤영섭씨.....그도 열심한 임실성당 신자였기에
나와 너무나 가까운 사이였다.
그 외에도
이 태문씨, 황석산씨, 등 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세월이 흘러가니 건강이 나빠지고 신체가 노화되어 힘이 없어지고 불편한 곳이 생겨서
이제는 임실에 내려 올 수가 없는 처지가 된 분들이 대부분이다.
지 정환신부님께서 치즈 공장을 준비하시던 당시에
나는 임실 초등학교 교사를 하면서
사목회 부회장을 하고,
성당 안에서 신부님을 모시고 살면서
성당의 올갠 반주와 성가 지도 및 미사 해설을 도맡아서 하였음으로
간접적으로 치즈공장과 나는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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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가 끝나고 임실 성당 자모님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점심식사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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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섭씨가 서울에 올라갈 기차 새마을호가 오후 3시 15분이어서
점심을 먹고 난 후 시간이 많이 남았음으로
라병열씨의 운전으로
처음 치즈 공장을 하던 곳에 가서
지금은 관광겸 카페를 하는 지신부님의 초창기 치즈 공장 견학 장소를
구경하고
임실 초등학교에 들려서
각자의 추억을 떠 올리고
임실 치즈마을에 들려서 치즈 역사관을 관람하고
지신부님의 소개 관에서
지신부님과 같이 찍은 임실 성당 신자들 사진을 봤는데
거기에 내 얼굴도 있었고 윤영섭씨 나병열씨 이태문, 허필수, 진영희, 박정업, 곽효강, 등등의 얼굴도 있었다.
내가 20대의 젊었을 적 사진을 보니 신기하였다.
사진 설명에 지신부님이 전주 전동성당 보좌신부로 있을 때라고 씌여 있기에
임실 성당 주임신부라고 고쳐 쓰라고 직원에게 말하여 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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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오니 4시가 넘었다.
아내는
내가 없는 동안에
Y마트에서 꼬막을 사와서 삶았는데
완전히 썩은 꼬막이라서
화가 잔뜩 나서 Y마트 직원이 집에까지 오게 하여 확인을 시키고
죄송하다는 사과를 듣고서 마음이 풀렸다고
나에게 회포를 풀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데 복자성당 쪽으로 걷다가
숲정이 성지에 들려서 십자가의 길 기도를 바치고 집에 들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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