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절의 막바지 성주간이 시작 되었다.
오늘의 일기는 꽃샘 추위가 기승을 부려 엄청 찬바람이 많이 불고
기온이 낮았다.
미사 전에 레지오 회합이 끝나고
밖에 나오니 정말 찬 바람이 보통이 아니다.
옥외에서 성지 행렬을 하기에 무척 힘든 날씨라서 걱정을 하고 있는데
주임신부님께서
우리 성당에 노인들이 대부분이라는 것을 감안 하셔서
성당 밖에서 시작하던 행렬을 생략하고
성당 안에서 모든 행사를 하였다.
잘 생각하신 것이다.
장상호 주임신부님은 역시 현명하시다.
노인들에 대한 배려도 지극히 잘 하신다.
주임신부님의 강론이 매우 감동적이었다.
빌라도의 심리 상태와 현 시국의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를 잘 비유하여
강론을 하여 주셨다.
요셉회원과 요한 회 회원들이 같이 '마이골'에서 만나 오리주물럭을 먹었다.
나는 빨리 먹고 먼져 나와서 집으로 왔다.
춥고 바람이 세게 불어서 천변 걷기는 생략하고
실내 걷기와 아파트 경내에서 조금 걷는 것으로 운동을 대신하였다.
노인이면 조심을 해야 한다.
찬바람에 장시간 노출하면 건강에 매우 좋지 않은 결과가 생겨날 수 있다.
미리 조심하는 것이 현명하다.
나는 지난 금요일 미사 후에 판공성사를 봤고
아내는 오늘 합동 고백성사를 보러 갔다.
집안에서 걷기를 하다가
아내가 올 시간 쯤 되어서 밖으로 나가 성당쪽으로 걸어 가는데
아내가 오고 있어서 만났다.
아내와 같이 109동 사랑채 방에 들려서 냉장고 안에 있는 오래 된 감자와 배, 등의 식품을
음식물 쓰레기에 버리고 돌아오니
마음이 개운하였다.
숲정이 팜플릿을 읽어 봤다.
이태주 신부님, 범선배 신부님이 사제 서품 50주년을 맞이 한다고 나와 있었다.
나의 2년 정도 후배로 같이
전동 성당 어린이 교리반에 다니면서
아릭스 수녀님께 교리를 배우던 친구들이다.
나이를 먹었어도 서로를 잘 알아보는 그런 사이의 신부님들이다.
어렸을 적에는 나도 그들과 함께 小신학교에 가라고 젤멘 고모수녀님이 늘 말씀하셨었다.
그만큼 내가 성당에 열심히 다녔고 라틴어 복사를 오래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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