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 회합에서....김영채 형님께서 더 이상 레지오 활동을 할 수가 없어서 부단장을 사표를 내시고 퇴단을 하셨다. 그 부단장 자리에 내가 앉는 수 밖에 없었다. 꾸리아 회합에 참석하고 부단장 승인을 받았다. 우리 회합도 이제 겨우 여섯명만 남았다. 내가 단장을 하였던 치명자의 모후 팀도 겨우 다섯명이 남아있다고 한다. 레지오가 점점 시들고 있다. 오틸리아 수녀님께서 부활 상징 조각물을 성당 제대 앞에 설치를 해 놓았는데 그 것을 보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섭섭하다는 말씀을 어제 내게 하셨는데 나는 그 말씀을 잘 못 알아듣고 있었음을 오늘 알았다. 오늘 수녀님의 말씀을 듣고 제대 앞에 설치물을 자세히 살펴 봤다. 주님의 부활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환조 작품이었는데....그 재료가 스치로폼이라는데 깜짝 놀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