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등대찻집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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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동읍의 향수원 오리주물럭

일기처럼 쓸 얘기가 없는 날이다. 습관적으로 쓰는 것이다. 운기가 옻닭을 삶아서 같이 먹자고 한 약속은 길주가 점심을 쏜다는 바람에 깨지고 말았다. 길주는 옻의 알레르기에 민감하여서 옻닭이나 옻오리등의 음식을 먹지 못 한다. 그리 크지도 않고 시골의 변방에 있는 소박한 식당이었다. 들어가서 보니 12시가 좀 덜 됐는데 소님이 꽉 들어차서 앉을 자리가 없었다. 마침 네명이 식사를 마치고 나오는 테이블이 있어서 우리는 거기에 앉았다. 우리 뒤에 바로 들어오는 사람들 십여명은 빈 자리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음식이 맛있고 값에 비해 싸다고 인정을 받은 식당은 원근을 불문하고 성황을 이룬다. 먹어 보니 과연 손님이 많이 올 만 하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하루 매상이 천만원 정도라고 한다. 식당이 ..

즐거운 당구 놀이

젊은 유광열의 정 깊은 배려가 즐거운 4인방 당구 모임을 만들고 있다. 유광열은 참 좋은 친구다. 젊은 친구가 젊었을 적 이리남중시절의 추억을 매우 귀하게 생각한다. 특히 나에게는 정말 고마운 친구다. 사경증으로 당구를 칠 수 없게 된 나를 끝까지 격려해주고 위로 해 주는 나의 천사 당구치는 날엔 12시 반 '우성 APT 지하상가 "늘 풍성 한우 식당"에서 시작된다. 백반을 먹으며 소주 한 병을 넷이 나눠 마신다. 백반 반찬이면 소주 안주로도 충분하다. 백반 1인분...7000원 소주 한 병...4000원.....3만 2천원이면 점심 해결 당구는 '드림 당구장' 유 광 열...최 고점자 오 병 선...차 하 고점자 김 길 선...저 점 자 정 일 웅...저 점 자 당구 수치는 아무리 일기라 해도 자존심을..

요한회 회장 선거 ...........................연필 초상화 한 장

서창원씨의 회장 임기가 다 된 모양이다. 회장을 떠 넘기려고 김순조씨, 양규홍씨, 등등을 선출해서 넘기고 싶어서 여러 회원들에게 공작(?)을 하였어도 본인이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하시고 만일 또 한 번만 더 그런 말을 하면 요한회를 탈퇴 한다고 말을 하니 오늘은 나에게 까지 와서 회장을 해 주시라고 말을 하였다. "총무를 뽑아 놓고 나의 목아지 돌아가는 병을 들게 하더니 "이제 또 나를 어떤 병신을 만들어 놓고 싶어서 그런 말을 합니까?" 이 말에 더 이상 할 말이 없어서 물러났다. 김경주 형님께서 "우리 회칙에 연임을 한다는 규정이 있으니까....임기가 지났어도 연임을 하면 됩니다." 결국 서창원씨는 연임을 하고 말았다. 요한회는 마이골에서 점심을 먹고 헤어졌다. 날씨가 금방 비가 쏟아질 것만 같은 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