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11층 남쪽 베란다 유리창을 열고 내려다 본 경비실과 주차장의 차 위에 하얀 눈이자동차 지붕과경비실 지붕에소복이는 못되고'얼래? 눈이 왔네~!'라고 말 할 정도로 쌓여있다.그 나마라도 반갑다.워낙 보기 힘든 눈님이라서귀한 손님 오신듯 기분이 좋다.눈도 왔고춥기도 할 것 같아서오늘도 나갈 일은 없겠지 했었다.아내와 장기 두 판을 두어 아내 기분이 막 좋아지는데울리는 전화벨'길주' 전화다. '운기'가 점심 산다고 모이란다.'광래'에게 전화를 하니벌써 나와서 차위에 눈을 치우고 있단다.아내는 기분이 UP되어서 빨리 친구 만나러 나가라고 말한다. 영보회원 5명이 길주 집에서 만났다.시외는 눈이 녹지 않았을 터이니모래네 '조기 백반' 집으로 가자고 내가 제안하였다.역시 그리운 짭쪼롬한 그 조기 쫄인 진한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