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웅 찻집
등대찻집에 오심을 환영합니다.

전체 글 1408

35도의 불볕 더위

청명한 하늘에 구름 한 점 없고 밝고 뜨거운 햇볕이 온 천지를 데운다.이 더위에 아내는 시내버스를 타고 한옥마을에서 내려교구청까지 걸어서 성경공부를 하러 갔다.내가 아내에게 미안하다.사경증, ....운전 불가,  면허증 반납.....생각하면 또 나를 분노의 도가니로 집어 넣는다.요한회, 서창원, .....생각이 나기 시작하면 또 마음에 죄를 짓게  된다. 아크릴 물감에 번트 엄버 색이 없어져서 '남문 N 몰'문구점까지 걸어서 갈 용기가 나질 않았다. 광래에게 전화를 했다.오늘 예수병원에 검사결과를 보러 간단다. 길주에게 전화를 했다.12시 반까지 우리집에 온단다. 다시 광래에게 전화를 했다."너 점심 먹지 말고 길주 오면 나랑 같이 먹고 예수병원에 갈수 있지?" 셋이서 '늘 풍성 한우 식당'에서 백반을 ..

지진 4.8......아파트 11층에서 느낀 공포

지진을 감지 해 본 기억이 과거에 있었던가?생각 해 보아도 떠오르지 않는다.오늘 부안군에서 규모 4.8의 지진이 일어 났는데 그 순간나와 아내는 아파트 11층 거실 소파에 앉아 얘기를 할 때였다.갑자기 앉아있는 의자와 아파트 전체가 '흔들'하며 내 몸도 움직였다.공포가 엄습해 온다.바로 비상 벨이 '띠~~ㅇ'울리고 한 참 있다가 비상 벨 소리가 그쳤다.핸드폰을 켰다.긴급 재난 문자가 메시지에 떠 있었다.부안군에서 발생한 지진이라며 몇가지 안내 사항이 공지되어 있었다.............................지진이 심하게 일어나 건물이 붕괴되는 곳이 지구촌 곳곳에 나타나고 있다.지구의 온난화,제트기류북극해의 얼음이 녹는 현상육지를 덮은 빙하의 녹는 속도...........................

보테니컬 색연필

내가 그린 보테니컬 그림이 영 마음에 들지 않고내가 원하는 색을 칠하여도 색연필의 색이 도화지에 잘 묻혀지지 않아서속이 상했다.아내는 어쩌면 그렇게도 색이 아름답게 만들어져 그림이 되는지내가 이토록 재능이 떨어지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하였었다. 그런데오늘아내가 내가 그린 흰꽃 수선화 그림에 색을 칠하는 데 꽃 뒤로 잎 하나를 추가하여 그려서 흰꽃뒤에 받쳐줘서흰도화지에 흰꽃이 잘 튀어 나도록 해 주는 것을 보았다.아내가 자기가 쓰던 색연필을 주면서 잎을 칠하여 보라고 하였다.아~! 이럴 수가나의 색연필은 도화지에 미끈미끈하며 색이 잘 묻지를 않았느데아내의 색연필로 색을 칠하여 보니 색이 도화지에 착착 달라 붙는게 아닌가?이런 세상에............처음 보태니컬 선생님께 색연필 세트를 구입할 때 하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