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같이 요셉회를 하고 있는 이상우(요셉)형제님이 화장장으로 들어가는 아내의 관 앞에서 기가막혀 말을 못하고 망연자실하고 있다. 2남 4녀 육남매를 키우고 떠나는 엄마 아버지의 무릎에 매달리며 울부짖는 네명 딸들의 찢어지는 오열은 화장장 전체를 숙연하게 만들었다. 우는 방법도 잊어버린 노인이 '허어~~' '허어~~'황소울음 소리를 내며 딸들의 머리를 쓰다듬는 앙상한 손가락 주름진 얼굴에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어 버린 구겨진 얼굴 너무나 어이없이 떠나가는 아내가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화덕으로 들어가면서도 말 못하고 떠난 그 말을 하고싶어서남편을 향해서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여보 미안해요''당신은 더 오래 살다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