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말하는 넋두리)이광래가 운전하고 최운기가 조수석에 뒷좌석에 박길주와 내가 타면 우리 영보회원이 딱 네 명 남아 있다.소양 순두부 원조 집에 가서 점심을 먹고소양 벚꽃길을 지나 고산 대아리 저수지 주변 차로를 한 바퀴 돌고 집에로 각자 들어 간다. 병태가 요양병원으로 가느냐 마느냐를 가지고집안 식구들이 옥신각신하는 모양이다. 한기환은 병원에서 장기로 입원을 하기로 한 모양이다.월남 참전용사라서 보훈병원에서는 병원비의 5%만 내면 된다니까혼자서 밥을 끓여 먹고 할 이유가 없어서계속 병원에 있기로 한 것 같다. "장수 한우 정육점 식당"에서 십 칠팔명이 모여서 영보회를 할 때에는 소주병이 열 병 정도, 맥주가 댓병,이렇게 먹고 마시던 영보회, 어쩌다 부부간에 만나면 식당에서 실컷 먹고 마시고노래방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