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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준 신부님이 오랜만에 집에 왔다. 남원 도통동성당에서 신자들과 유럽 성지순례를 다녀 오셨단다. 시골의 작은 성당에서 스물네명이 다녀왔다니 대단한 일이다.최용준신부는 여행이라면 이골이 나서 여행계획도 철저히 세우고사전 교육도 철저히 시키고다녀 온 후에 앨범을 만들어서 순례단들에게 나누어 주려고 준비하고 제작 중이란다. 순례를 가지 않은 대부분의 신자들에게 기념품을 200개를 사와서 나누어 주었다고 하신다.신자들이 매우 좋아하고인기가 짱인가 보다. 정년을 앞두고 잘 하는 일이다.사제 생활 마지막 성당이니까 유종의 미를 거두는 의미로즐겁게 잘 살고 계신것 같아서 나와 누나가 기분이 좋았다. 내가 보기에 신부님 얼굴이 좋았다.피부색도 좋고 적당히 얼굴에 살도 오르고표정이 평화로운게 보기에 좋다.세월 참 빠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