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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는 오늘따라 많이 부드러워졌다.어제까지 혹독하게 차가웠던 바람의 기세가 많이 누그러졌다.금요일 10시 미사를 하러 가는데두터원 거위털 졈퍼를 입지 않고 오바코트를 입었다.모자도 겨울용 벙거지에서 검정색 화가 베레모로 바꿔 썼다. 성당에 들어서니 새로 오신 수녀님이 맨 뒷좌석에 앉아 계시는 것이 보였다.아내와 같이 중간 쪽 좌석으로 가면서언뜻 새로 오신 수녀님의 모습을 보았다.소탈한 그저 평범한 여성의 모습이었다. ..........................................................미사를 마치고 '라임 오렌지 나무'를 차분하게 듣고 싶었다.잠들기 전에 듣는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잠들기 전에 듣는 것은 비몽사몽간에 들어서잔잔한 감동이 뚜렸하게 전달되지 않았었다.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