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에 가서 수녀님 환영 회식에 불참하고집으로 직행이제는 노인 행세를 하여도 된다.작년 봄 오틸수녀님 오셨을 때내가 좀 설쳤지.....오틸수녀님과 젤멘 고모수녀님의 관계가 미묘하게 얽혀서나는 오틸 수녀님의 오라버니가 되었고보호자가 되어야 하는 운명의 얽힘이 짜여졌었다. 오틸 수녀님과 실라 수녀님 두 분 다 사랑스런 나의 동생이 되어서오라버니 역할을 좀 하였다.오늘 오신 수녀님께 환영행사에 참여하면 나는 주책스런 노인이 되는 것 같아서 참기로 하였다.이제 잠자코 젊잖게 노인 행세를 해야 한다.노인이 설치는 것 처럼 주책없고 보기싫은 것도 없다. 이제 성당에서 나의 모습을 감추고되도록 고개를 내밀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