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주 기환이와 나는 광래의 차에 태워져서기환이가 점심을 쏜다는 장수 '불개미 식당'에서 북어 섞어탕을 먹었다.오랜만에 예쁘고 부지런한 식당 주인을 만났다. 정신없이 바쁘게 혼자서 식당에 꽉 찬 사람들의 음식 주문과 나르기 빈그릇 치우기 상닦기 등등을 혼자하는데얼마나 손이 빠르고 머리가 영리한지수 십명의 주문 음식을 주방에 알리기음식 나르기 상마다의 가스불 조절해 주기반찬나르기 각 테이블마다음식 계산하기음식 값 받기 바닥청소하기 테이블 말끔히 정리하기 등등예쁘고 야무진 체격에영화를 2배속으로 돌리는 화면을 보는 것처럼 그녀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혼자서 그 많은 일들을 다 해낸다. 그렇게 바쁘면서도 어느 상에 무슨 반찬이 떨어졌는가를 귀신 같이 살펴서모자란 것을 채워주고 손님이 나가고 나면 번개같이 빈 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