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래 전화를 받고 길주 집에 같이 갔다. 길주 집의 지붕공사는 어제 다 끝이 났다고 한다.옛날 지붕의 기와를 모두 내리고 서까레 각목을 세우고 그 위에 함석 기와를 올리는 데 네명이 와서 하루, 셋이 와서 반나절 만에 깨끗이 끝내고 1140만원을 받아가고 끝이 났단다. 역시 전문가들은 다르다.하루 반 나절 만에 그 큰 한옥의 지붕을 완전히 개량해 버리다니.....내가 보기에도 역시 전문가는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남은 일은 길주가 자기 혼자의 힘으로 천정을 만들고 벽과 창문을 만들고주방, 화장실, 벽장, 여러 개의 방문과 창문, 보일러와 하수시설, 화장실의 정화조 연결 등등시간이 걸리고 기술을 요하는 모든 일을 길주 혼자의 힘으로 다 해 내는 것이다.길주도 대단한 사람이다.84세의 나이에도 젊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