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재, 남상윤, 정일웅.....(방혁)이가 빠져서 '혁'자가 빠지니
우리 모임을 '일상명'이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착하고 듬직한 남상윤이 총무를 하니 든든하다.
이명재가 이 모임을 좋아하니 모임에 유머와 활기가 넘친다.
모임을 마치고 이명재가 담배를 한 대 피우는데 .....담배의 유혹을 물리치느라고 오늘도 힘들었다.
그래도 한결 낳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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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오늘 코로나 예방 접종을 하였다.
그래서 천변 걷기는 나 혼자서 다녀왔다.
사경증이 생긴 이후로 나의 공간지각력이 현저히 없어졌다.
물체에 대한 거리 감각 뿐만 아니라 길에 대한 감각이 완전 무디어 졌다.
사평교를 매일 다녔으면서도 사평교의 4거리 길이
'서일공원'의 한 모퉁이에 있는 것을 착각하고
서일공원이 네가리의 한참 아래에 있는 것으로 착각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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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자서전 '풍란 처럼 살아온 나의 이야기'라는 제목이 정말 촌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챙피하다.
차라라 처음에 했던 데로 '남자의 일생'이라고 그대로 두었을 걸 하는 생각도 든다.
제목이 책 내용을 읽기도 전에 전체를 다 알려 줘 버리는 것이 되어서 매력이 없다는 것을 느꼈다.
그냥 '풍란'이라고 하던지
맨 처음에 했던 '깨구락지 합창단'이라고 하던지 하는 생각이 괜시리 드는 것이
참 부질없는 생각임을 알면서도 오늘 할 말이 없으니 그렇게 지껄이고 싶어지는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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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나의 자서전의 교정을 보려고 '김문숙'보나가 손으로 써 주었던 원 본을 대조하며
시간이 걸러더라도 본문에서 잘 조정을 해 두어야지 하며
첫페이지 부터 시작하다보니 중간에 작업 도중에 날아가버려서 빠뜨린 대목이 발견되었다.
그 빠뜨린 곳을 다시 써 넣으려하니 보통 문제가 아니었다.
이 컴퓨터가 나의 손에 익혀지지를 않아서 내 마음데로 문자를 입력하는 것도 서투르고
조금만 잘 못하면 다 망쳐버릴 것 만 같아서 손대기가 겁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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