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 미사를 마치고
병선 광열이와 내가 '늘풍성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드림'당구장으로 갔다.
<나의 당구 공부>
나의 당구가 잘 맞아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시간만 나면 당구 경기를 시청한다.
'주홍돈'1500과 '멍이'1500이 인천 4구 동호회에서
대회를 여는대 결승전에서 만났다.
주홍돈의 우승은 여러 번 봤다.
'멍이'의 당구는 주홍돈과 같은 1500인데
주홍돈 보다 젊고 내가 보기에 주홍돈님 보다는 좀 약한 듯 하였었는데
그 두 사람이 결승을 하는 게임 상황을 보면서
'멍이'가 알 당구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앞서가는 모습을 처음 보았다.
결국 주홍돈님이 마지막 3큐션 마무리에서 선점하여 승리를 하는 것을 보았다.
'눈으로 보는 것' 만으로도 당구의 실력은 느는가 보다
오병선은 300, 유광열은 500인데 오늘은 600을 놓는다고 하였다.
나는 겨우 150이다.
나의 사경증으로 당구를 칠 수 없는 건강상태이지만
나의 열정이 끝까지 당구를 치도록 하여
오늘의 경기는
1회전에서 내가 3쿠션까지 1등으로 끝을 내었다.
다시 2회전에 돌입하였는데
내가 제일 먼저 3쿠션에 들어 갔고
두 사람이 알다마를 다 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또 한 번 1등을 하였다.
역시 나의 눈으로 익힌 공부가 적중하였다.
남들은 몰라도
내 자신 엄청 만족과 희열을 느끼면서
기분이 좋은 것이다.
나의 신체적 약점을 극복하고
당구를 쳐서 勝利를 하였다는 것이
사경증 생긴 이후 처음으로 맛 본 쾌거이다.
...........................................................
상범이와 큰 며느리가 집에 왔다.
김제 사돈 집에 들렸다가 큰며느리의 동생이
전주에서 하루 지내게 되었는데
우리 집 별채(?)에서 재우려고 들렸다고 한다.
별채가 있기에 편리한 점이 참 많다.
상범이와 큰 며느리는 바로 서울로 올라 갈 것이다.
내일은 '오골계 사군자'의 모임이다.
'일기처럼 쓸 이야기가 있는 날'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곽 봉운(세례자 요한)의 弔問 (0) | 2025.02.23 |
---|---|
원평의 맛집...'아 옛날' (2) | 2025.02.22 |
길주와 집 (0) | 2025.02.20 |
이상하고, 불안한 마음 (1) | 2025.02.19 |
처남 '최용준 신부' 집에 오시다. (0) | 2025.02.18 |